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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총리와 장관 후보자의 낙마, 유명환 외교부 장관 딸의 특채 논란에 대한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두 가지 사안은 공정한 사회를 기준으로 보면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며, 공직자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공정한 사회'를 주제로 한 장·차관 워크숍에서 공정하지 못했던 최근의 일들을 반성했습니다.
특히 총리와 일부 장관 후보자 임명 과정에서 공정한 사회와 맞지 않은 결과가 만들어졌다며 책임은 전적으로 대통령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딸의 특혜 채용 논란 역시 공정한 사회를 기준으로 보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오래된 관습이라면 어쩌면 통과될 수 있는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공정사회를 기준으로 보면 용납할 수 없는 사안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 두 가지 일이 공직사회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리나라가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뤘지만, 한발 더 나아가 공정한 사회를 통해 선진화를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국가로서 자만할 게 아니라 한 단계 높일 중대한 과제가 우리 앞에 주어져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이 대통령은 공정사회의 기준이 기득권자에게는 불편하고 고통스럽겠지만, 대한민국을 공정한 사회로 만드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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