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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감사원이 특별채용을 포함해 대대적인 공무원 인사 특별 점검에 나섭니다.
예비 조사를 마친 후 추석 이후 실시할 예정인데 경찰과 군 인사 등이 우선적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딸로 불거진 공무원 임용 비리에 대해 감사원이 칼을 빼들었습니다.
김황식 감사원장은 취임 2주년을 맞는 기자간담회에서 공직 인사 비리와 관련해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감사원장
- "유명환 장관 또 외교부 특채와 관련해서 문제가 발생했는데 저희는 지금까지 세워놓은 계획에 따라서 금년도 하반기에 공무원 인사 운용 전반에 관한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점검 과정에서 특별 채용도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이라고 김 원장은 말했습니다.
김 원장은 현재 공무원 인사 전반에 대해 자료를 수집 중이며 이를 토대로 규모와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중앙정부는 물론 지자체장의 부당한 인사 독과점 사례도 중점 감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방위 감사를 통해 공직 사회의 인사 비리를 대대적으로 캐내겠다는 의지 표명입니다.
이와 관련해 감사원 관계자는 추석 이후 감사가 진행될 것이라면서 경찰과 군인 등 그동안 인사 비리로 잡음이 많았던 곳이 우선 점검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초 대대적으로 진행된 교육 공무원에 대한 인사 감사가 다른 분야로 확대되면서 공직사회는 또 한 번 홍역을 치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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