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3일에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정동영 상임고문이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찬욱 기자.
【 질문 1 】
민주당 당권레이스가 본격화하는 모습인데, 오늘은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 기자 】
이른바 '빅3' 가운데 손학규 상임고문과 정세균 전 대표가 어제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는데요.
오늘은 정동영 상임고문이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정 상임고문은 "담대한 진보로 진짜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면서, 실천방안으로 부유세 도입을 제시했습니다.
천정배 의원도 조금 전 11시 "과감한 변화로 정권교체의 주춧돌을 놓겠다"며,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처럼 출사표가 난립하면서 중도 사퇴나 후보 단일화 등 합종연횡도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백원우, 최재성 의원과 이인영 전 의원 등 '486 인사' 3명은 모레(10일) 공식 후보등록 전까지 단일화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9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16명 가운데 본선에 진출할 후보를 9명으로 압축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합니다.
이번 주말부터는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시·도당대회를 열어 흥행몰이에 나설 계획입니다.
【 질문 2 】
정기국회 일정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기자 】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현인택 통일부 장관을 불러, 대북 쌀 지원 문제 등에 대해 질의하고 있습니다.
또, 어제 귀환한 대승호 문제와 북한의 당 대표자회 현황 등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행정안전위원회에는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조현오 경찰청장이 출석했습니다.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행정고시 개편안에 대한 질의가 오늘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 개정 문제를 놓고도 논쟁 역시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조현오 경찰청장의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 역시 집중 추궁의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