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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은 공정한 대우를 받되, 원천기술 개발로 자생력을 갖추고 대기업의 경쟁력 있는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대-중소기업의 동반 성장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중소기업 대표 20여 명과 머리를 맞댔습니다.
이 대통령은 역대 정부에서 여러 차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외쳤지만, 실패에 그친 것은 인식의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정부에서 상생하자 하면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단상 위에 올라가 손잡고 상생 발표하고…속으로는 '시간 지나면 되겠느냐'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공정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부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중소기업도 원천기술 개발 등을 통해 독자적인 생존력을 키워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중소기업도 공정한 대우를 받아서 그다음에 착실히 기술 개발하고…내가 아니면 안 될 정도로 가야 큰 소리 낼 수 있지 않겠어요?"
중소기업 대표들은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과 중기업과 소기업의 지원 전략 세분화, 대기업 불공정 행위에 대한 과징금 현실화, 시설자금 금리 혜택 지원 등을 요청했습니다.
청와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을 넘어 동반성장해야 할 때라며, 대등한 관계에서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이 대통령은 오는 13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 대기업 총수 12명과 만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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