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추석 연휴 중부지방을 강타한 기습 호우로 크고 작은 침수 피해를 입은 서울 경기지역에서는 복구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2명이 실종되고 7천 가구가 침수피해를 당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건훈 기자.
피해가 큰 서울과 인천, 수원지역에서 오늘 복구작업이 이뤄졌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서울에서는 화곡동과 신월동, 서교동 일대의 저지대 주택과 물에 잠긴 학교 등에서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천지역에서는 밤사이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현재는 주택과 상가 등 2천 곳에 대한 배수 지원이 완료됐습니다.
부평구와 계양구, 서구 등 침수 피해가 심한 나머지 7곳에 대한 배수작업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포시에서도 주택 31가구, 상가 2곳, 공장 1곳을 비롯해 총 68건의 침수피해가 발생했지만, 배수작업이 대부분 완료됐습니다.
경기도 내 고속도로 등 13개소가 물에 잠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평점지하차도를 끝으로 모두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또 도로가 유실되거나 다리가 침수되는 등 공공시설 피해도 잇따라 일선 시군이 응급복구작업을 벌였습니다.
도와 소방당국은 이외에도 부천 3개소, 고양 8개소, 광주 10개소 등 배수펌프장 41개소를 가동하며 배수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 앵커 】
집중호우로 인한 이재민과 실종자 피해도 집계됐나요?
【 기자 】
네. 현재까지 이번 집중호우로 2명이 실종되고 7천70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 등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작업에 펌프차 등 4천대의 소방장비와 3천150명의 소방인력, 1만 3천 명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책본부는 오전부터는 침수 피해를 본 가구에 최고 100만 원씩의 재난지원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침수 피해는 서울 화곡 1, 7동과 신월 1, 2동, 서교동 등 저지대에서 3천8백여 가구, 인천은 부평, 계양, 서구에서 천9백여 가구, 경기도에서는 부천과 용인 등에서 천2백여 가구 등 7천70가구와 공장 55개 동이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 인해 수도권에서 4천607가구, 만 천8백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인근 학교와 교회 등에 임시 수용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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