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땅콩으로 유명한 제주 우도에서 황금 땅콩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금 성분이 함유된 땅콩인데요.
벌써 계약이 끝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제주방송, 김찬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제주의 섬 속의 섬인 우도.
지역의 대표 특산품인 땅콩 재배 밭에 살포 작업이 한창입니다.
황금 땅콩으로 키우기 위한 '금 유기화 재배용액'을 뿌리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모두 세 차례를 살포했습니다.
▶ 스탠딩 : 김찬년 / KCTV 기자
- "최근 성균관대 공동 기기원에서 이 황금 땅콩에 대해 성분분석을 시행한 결과 1kg당 최고 13마이크로미터의 금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 유기화 재배기술은 순금을 2나노미터 이하로 쪼갠 뒤 정제된 증류수에 녹여 땅콩에 뿌려주는 재배법입니다.
금 성분이 포함된 용액을 먹은 땅콩이 자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종석 / 에스엠나노택 대표이사
- "99.9%의 순금을 아주 잘게 쪼개서 크기는 약 2나노 이하로 잘게 쪼갭니다. 그것을 저희가 만든 특수 용액에 분사시켜서 위에 떠 있는 상태가 되겠죠. 그러면 그 금 입자를 용액에 희석해서 땅콩에다 뿌려주는 것입니다."
올해 초 황금 땅콩 재배를 시작했으며 다음 달 중순 무렵이면 처음 수확하게 됩니다.
이미 대도시 백화점에서 납품계약이 끝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시중가격도 일반 우도 땅콩의 3배 이상인 킬로그램당 6만 원 정도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범 재배가 성공할 경우 내년에는 재배면적을 4만 평으로 늘리고 우도에 초콜릿 공장과 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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