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를 쏘는 삭힌 냄새로 처음 먹는 사람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홍어.
이런 홍어를 레스토랑에서 판다면 어떨까요?
전라도 대표 음식인 홍어 전문 레스토랑이 광주의 한 전통시장에 문을 열었습니다.
최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홍어 점포만 97개로 전국 홍어 유통의 90%를 담당하는 광주 양동시장.
최근 양동시장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방안으로 홍어 레스토랑을 개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지원 / 광주 양동시장 사업단장
- "웰빙 음식으로서 전라도를 대표하는 홍어를 퓨전 음식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메뉴로 만들었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홍어오합과 홍어 튀김, 홍어구이 등 다양한 퓨전 홍어 요리도 개발했습니다.
▶ 인터뷰 : 신경호 / 홍애 레스토랑 조리 실장
- "홍어는 기본적으로 삼합으로 알고 있지만, (여기는) 삼합에 김과 떡이 포함된 오합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요. 홍어 튀김, 홍어구이 등 특색있는 요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과 레스토랑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젊은 사람들의 발길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병삼 / 광주 시민
- "일반 시장 분위기하고 달라서 색다르니까요. 시장이라고 생각하면 나이 드신 분들 위주로 오게 되는데…. 여기는 젊은 신세대들도 와서 전통음식도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광주 양동문화센터는 홍어 레스토랑과 함께 다문화 가정들이 주관하는 무지개 마을 등도 운영되고 있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홍어와 레스토랑. 이런 아이템들이 전통시장을 살리는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입니다. MBN 뉴스 최용석입니다."
[ 최용석 / yskchoi@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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