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초고층 오피스텔 화재 현장의 내부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소방관이 촬영한 화면을 보면, 그야말로 참혹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큰 불길이 잡힌 지난 1일 오후 5시 45분.
건물 내부는 시꺼멓게 그을려 있습니다.
가재도구는 물론 건물 내부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소방관이 촬영한 화면은 참혹한 그 자체입니다.
밀폐된 초고층 건물의 특성 때문인지 연기도 잘 빠져나가지도 않았습니다.
고가사다리차가 올라가지 않아 10kg까지 산소통을 매고 계단으로 오르내린 소방관들은 힘겨워 보입니다.
고층 건물이나 소방호스의 물도 시원하게 뿜어내지 못합니다.
1km 가까이 이어진 소방호스는 수압이 낮기 때문입니다.
일부 소방관은 화장실에 물을 받아서 불을 꺼야 할 정도였습니다.
초고층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 밀폐된 내부는 소방관들에게 최악의 환경이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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