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의 남강 일대가 화려한 불빛으로 수놓아져 있습니다.
강물에 띄워진 형형색색의 수만 개의 등들이 가을밤의 정취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유등축제의 현장을 안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형형색색의 유등이 남강을 화려하게 수놓았습니다.
실제 크기대로 만들어진 진주성의 정문.
연꽃, 호랑이, 원앙 등 모양도 갖가지입니다.
진주를 찾은 관광객들은 유등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했습니다.
▶ 인터뷰 : 곽재열 / 전남 목포시
- "부모님 모시고 한 번 구경시켜 드리기 위해 왔습니다. 매년 더 화려해지고 웅대하게 바뀌는 모습이 좋은 것 같습니다."
남강을 따라 1km나 이어지는 유등행렬.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경남 진주)
- "유등은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왜군에게 포위된 병사들이 외부와의 통신 수단으로 유등을 사용했던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성 안 병사들은 유등을 통해 외부의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400년 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유등축제에는
중국과 일본, 대만, 터키 등 19개국을 대표하는 등도 선보였습니다.
문화관광부 지정 4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유등축제는 규모와 내실 면에서 착실한 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창희 / 진주시장
- "유등축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입니다. 자립도가 50%가 넘고, 자립도 보다는 우리나라의 대표축제로 세계에 알릴 계획입니다. 내년에는 228개 기초단체와 16개 광역시도가 참여하는 전국 축제로…"
4만여 개의 등을 물든 남강 유등축제는 오는 12일까지 불을 밝힙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