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중학생 아들이 아버지와의 말다툼 끝에 집에 불을 질러 일가족 4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는데요.
오늘 새벽 신월동에서도 가정 불화가 원인으로 보이는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새벽 0시 48분쯤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한 아파트에서 이 아파트 10층에 사는 42살 최 모 씨가 아파트 앞 도로에 떨어져 있는 것이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최 씨는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으며, 소방관이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이에 앞서 최 씨의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소방관이 출동해 2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 밤 최 씨가 부부싸움끝에 집을 나왔다는 부인 김 모 씨의 진술을 토대로 최 씨가 홧김에 불을 지르고 나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오후 7시 12분쯤 경기도 파주시 보광사 입구에 있는 목조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기념품을 판매하는 설법전 2층 내부 2백여 제곱미터를 태워 4천 8백여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45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정석입니다.[ epd0221@hanmail.net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