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 빼낸 총포탄과 사제총기, 제조 설계도면 등을 시중에 유통하려던 전 해군 하사관 등이 꼬리가 잡혔습니다.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 같은 불법 무기들이 자칫 국가 이미지 훼손으로 이어지진 않을지 우려됩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8살 모 모 씨가 집에서 보관해 온 각종 총포탄입니다.
해군 부사관으로 5년 동안 복무했던 모 씨가 해군 2함대에서 빼내왔거나 시중에서 사들인 것들입니다.
이 중엔 한국과 영국 해군에서만 사용하는 희귀한 포탄도 있습니다.
▶ 스탠딩 : 갈태웅 / 기자
- "모 씨의 집에선 심지어 동원 예비군 훈련에 쓰이는 헬멧까지 발견됐습니다."
이처럼 군용 또는 사제 총포류, 제조 설계도 등을 유통하려던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총포류가 시중에 버젓이 나돌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 8월엔 탄피와 포탄을 무더기로 보유한 가정집들이 MBN 취재진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총포류는 특히 G20 정상회의에서 큰 위해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각국 정상에 대한 테러는 대부분 외부 행사장에서 총기에 의해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경윤 /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경위
- "이러한 총기, 특히 폭발물이 유출됐을 경우 정상회담에 참가한 귀빈들에게 상당한 위해를 가할 수 있는 근거가 되고, 국가적 이미지가 많이 훼손될 것으로…."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구할 수 있는 불법 총포류, 차단 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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