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MC몽, 신동현 씨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11일) 열렸습니다.
신 씨는 통증이 심해 치아를 뽑았을 뿐, 병역 기피 목적은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상적인 치아를 일부러 뽑아 병역을 기피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MC몽, 신동현 씨가 첫 재판을 받았습니다.
신 씨는 법정에서 통증이 너무 심해 치과의사의 권고에 따라 이를 뽑았을 뿐, 병역 기피 목적의 발치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어머니와 형도 치아가 10여 개 씩 없다며, 가족의 치료가 우선이라 어린 시절 치과 치료를 전혀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입영 연기는 소속사가 알아서 진행했다면서, 불법임을 알았다면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신 씨가 공무원 시험 응시나 해외출국을 이유로 수차례 입대를 연기하고, 고의로 치아를 뽑아 병역을 면제받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재판을 마친 신 씨는 대중의 뜻에 따르겠다며 군 입대를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신동현 / 가수
- "MC몽으로서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재판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대중들이 원하는 길을 갈 생각입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재판부는 오는 29일 열릴 2차 재판에서 치과의사 등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 jaljalaram@mbn.co.kr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