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불법후원금 모금 의혹을 수사 중인 의정부지검은 경기북부지역 농협 직원들이 후원금 명목으로 2억 원을 조성했다는 부분에 대해 조성 경위와 전달처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3개 지역 농협중앙회 지부와 지역 농협에서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2억 원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늘(16일) 농협중앙회 지부장 2명을 재소환해 조사했지만, 이들은 후원금의 대가성 부분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후원금 조성 과정에서 부당한 지시나 압력이 있었는지, 후원금이 모 국회의원에게 직접 전달됐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현직 지부장과 조합장 14명이 연관된 것으로 보고 이들도 차례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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