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언어와 수리, 외국어가 작년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수리 가형은 1등급 커트라인이 10점가량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9번은 3번, 10번은 1번."
수능 시험지를 가채점하는 수험생들의 얼굴에서 희비가 엇갈립니다.
예상보다 어려운 수능에 점수가 낮게 나오자 낙심하는 학생들도 눈에 띕니다.
▶ 인터뷰 : 박주영 / 배화여고 3학년
- "외국어는 다른 건 괜찮았는데 빈칸 문제가 생각보다 어려워서 등급이 떨어질 것 같아요."
▶ 인터뷰 : 정희재 / 배화여고 3학년
- "평소 때보다 점수가 더 안 나왔으니까 등급 컷이 내려가면 좋지만, 걱정도 많이 되고…."
▶ 스탠딩 : 천권필 / 기자
- "올해 수능시험의 실제 성적은 다음 달 8일 수험생들에게 통보될 예정입니다."
입시분석 기관의 가채점 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자연계 학생이 응시한 수리 '가'형의 경우 1등급 커트라인이 무려 10점 안팎으로 하락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수리 나형도 89점으로 지난해보다 2~3점 내려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외국어와 언어영역도 작년보다 어렵게 출제돼 등급 커트라인이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탐구영역은 일부 과목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돼 등급 커트라인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 chonkp@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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