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신한 빅3'에 대한 조사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22일)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조사한 뒤 이번 주중 라응찬 전 회장도 소환할 예정입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백순 행장은 오늘(22일) 오전 9시 25분쯤 취재진을 피해 서울중앙지검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고발된 지 두 달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게 된 겁니다.
이 행장은 재일교포 주주로부터 기탁금 명목으로 5억 원을 받은 혐의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대가성이 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명예회장에게 지급할 경영 자문료 15억 원 가운데 3억 원을 이 행장이 가져다 썼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도 임박했습니다.
이르면 수요일쯤 검찰은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라 전 회장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라 전 회장이 재일교포 4명의 이름으로 차명계좌를 운용하면서 금융실명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금융감독원 조사결과를 넘겨받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가능한 한 이달 안에 조사를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금감원 자료 제출이 늦어지는 등 외부 변수에 따라 조사가 다소 늦춰질 수도 있습니다.
검찰은 '신한 빅3'에 대한 조사를 끝으로 형사 처벌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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