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치러진 대입 수능시험의 채점 결과가 발표됐는데요.
예상했던 데로 성적이 저조하게 나타났습니다.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올해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 66만 8천여 명에 대한 성적이 공개됐습니다.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되면서 난이도를 가늠하는 표준 점수 최고점이 언어와 수리, 외국어 영역 모두 상승했습니다.
EBS 강의와 연계한 비율이 70%에 달했지만, 수험생들에게는 예상보다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성열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 "수능 준비를 할 때 공부 범위를 한정해준 것은 EBS 연계 효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풀이에서 그렇지 않았다는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특히, 가장 어려웠던 수리 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53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11점이 올랐습니다.
원점수 만점자 역시 지난해 13분의 1 수준인 35명으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습니다.
언어와 외국어도 다소 까다로웠습니다.
언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40점으로 지난해보다 6점 상승했고, 외국어 역시 2점 오른 142점을 기록했습니다.
언어와 수리, 외국어 영역에서 모두 만점을 받은 수험생은 11명에 불과해 지난해 68명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1~2등급 구분 점수는 언어가 129점, 수리 가형이 132점, 나형이 139점, 외국어가 132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상위권은 소신 지원, 그 이하는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험생들의 개별 성적표는 내일(8일) 오전에 배부됩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 chonkp@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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