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잔인하게 학대하는 사진이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자신을 설득하면 고양이를 살려주겠다는 장난스런 글을 함께 올려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고양이 사진입니다.
턱 부분을 크게 다쳐 피를 많이 흘리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고양이를 잔인하게 학대하는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캣쏘우'라는 아이디의 누리꾼은 사진과 함께 자신을 설득하면 고양이를 살려주겠다는 장난스런 글도 함께 올렸습니다.
이 게시물은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퍼졌고 비난의 목소리가 들끓었습니다.
이후 사건을 접한 동물협회도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하며 범인 잡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소연 / 동물사랑실천협회 대표
- "사진을 봤는데요. 제가 여태까지 많은 다양한 동물 학대 사진을 봤지만, 가슴을 치면서 볼 수밖에 없을 정도로 저도 너무나 충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동물을 심하게 학대하더라도 처벌규정은 아직 미비한 상황.
▶ 인터뷰 : 최권순 / 종로경찰서 지능팀
- "통상 이런 동물 학대 잔인하게 죽이는 동물 학대의 경우에는 동물보호법에 의해서 5백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됩니다."
동물 학대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이 입법 예고된 가운데, 동물 애호가들은 하루빨리 개정안이 시행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 happym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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