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어제 발생한 외곽순환도로 화재에 대해 오늘(14일) 오전 현장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 한 남성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방화 가능성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나들목 화재에 대한 합동화재감식이 오늘(14일) 실시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14일) 오전부터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벌이고 최초 발화지점과 화재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불이 날 당시 화재 현장에 사람이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화재가 난 직후 한 남성이 불을 끄기 위해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 실패하고 현장을 떠났다는 진술을 토대로, 이 남성의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고 현장 주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 소유주와 주차 관리인 등을 소환해 참고인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한편 부천 중동 나들목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면서 오늘(14일) 오전 이 일대 고속도로와 주변 도로가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었습니다.
특히 오전 7시쯤 출근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산에서 부천 중동 방향 5㎞가량이 주차장이나 다름 없는 상황을 보여, 출근길 시민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었습니다.
도로공사는 피해현황을 조사하고 고가도로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문제가 없을 경우 경찰과 협의해 소통 재개 날짜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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