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새벽 서울 시내 전역에서 대대적인 음주단속이 펼쳐졌습니다.
'한잔밖에 안 마셨는데…', '술이 깬 줄 알았는데…', 다양한 변명들이 나왔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 경복사거리 부근 도로.
음주단속이 시작된 지 한 시간도 안 돼 혈중알코올농도 0.063%, 첫 번째 면허정지자가 나옵니다.
마신 술의 양을 묻자 대답이 금방 바뀝니다.
▶ 인터뷰 : 음주운전 단속 적발 운전자
- "아뇨, 소주 두 병요, 두 잔 먹었어요."
단속에 걸린 동료를 위해 거칠게 항의하는 취객도 있습니다.
((현장음))
"아이 XX…. 꺼!"
음주측정기 수치를 믿지 못하겠다는 운전자, 하지만 경찰이 채혈 측정을 권하자 그만 꼬리를 내립니다.
▶ 인터뷰 : 음주운전 단속 적발 운전자
- "말도 안 돼, 다시 해야 해요. 다시 해야 해요. (채혈하시겠습니까?)…. (안 하시겠습니까?)…."
매년 똑같은 취객 운전자들의 모습을 보는 경찰관들도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채상 / 서울 강남경찰서 교통안전계장
- "연말이면 매년 음주단속을 해 봅니다만, 특별히 행태가 변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갈태웅 / 기자
- "연말연시에 피할 수 없는 술자리, 오늘만큼은 걸릴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음주운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빠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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