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금융기관에 거액의 대출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수산그룹 박 모 전 회장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1995년부터 1999년까지 허위 재무제표로 재무구조를 건전한 것처럼 꾸며 6개 금융기관에서 993억여 원을 부당 대출받거나 지급보증 또는 어음할인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전 회장은 공격적인 경영으로 '자금조달의 귀재'로 불렸으나 1997년 외환위기 속에 무리한 사업확장이 몰고 온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 결국 부도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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