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에서 중년 부부가 흉기에 찔려 남편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21일) 오전 11시 20분쯤 화성시 팔탄면 한 압축기계 제조공장에서 사장 51살 이 모 씨와 부인 48살 오 모 씨가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는 것을 직원 31살 이 모 씨가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이 씨 부부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 씨는 숨졌고, 부인 오 씨도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 이 씨는 "자원재활용 공장 사장인 51살 강 모 씨가 사장을 찾아와 '압축기를 왜 빨리 고쳐주지 않느냐'고 따지다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강 씨가 기계 수리 지연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강 씨의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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