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중부지역에 내린 폭설로 출근길이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도로 곳곳이 통제됐고, 차량들은 거북이걸음을 했습니다.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밤사이 하얗게 쌓인 눈은 아침 출근길을 마비시켰습니다.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반복하자 도로는 금세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서울시에서 급하게 제설작업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손길이 미치지 않은 도로는 눈이 얼어붙으면서마치 눈썰매장을 방불케 합니다.
급하게 체인까지 달았지만, 오르막길에서는 속수무책입니다.
▶ 인터뷰 : 김진하 / 운전자
- "죽을 맛입니다. 올라가지도 못하고…. 여러 사람이 밀어줘서 겨우 올라왔습니다. 체인이 있어도 할 수 없습니다. "
이면도로와 인도에도 눈이 그대로 쌓여 있어 시민들은 종종걸음을 출근길을 재촉했습니다.
▶ 인터뷰 : 채은진 / 인천시 계양구 계양동
- "길이 많이 미끄러워서요. 조심 조심 왔어요."
시민들은 대중교통으로 몰렸습니다.
하지만, 제 속도를 못 낸 버스들이 도착시각을 맞추지 못하면서 시민들은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성군 / 경기 일산시 일산동
- "시간이 오래 걸리네요. 도착시각이 평상시 보다…. 한 20분 정도요. "
지하철에도 평소보다 많은 시민이 모여들면서 승강장과 차량 안 모두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이처럼 대중교통 이용객이 늘면서 지하철은 서울메트로와 9호선 등이 28회 증편됐고, 시내버스 480대가 증차 됐습니다.
서울시는 제설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서복현입니다. [sph_mk@mk.co.kr]
▶ 매일매일 팡팡! 대박 세일! 소셜커머스 '엠팡(mpang.mbn.co.kr)' 오픈
▶ 탁월한 선택! 놀라운 수익률! 신바람 나는 투자! MBN리치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