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딸을 살해하고 어머니를 중태에 빠뜨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일 강남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17살 딸을 목 졸라 숨지게 하고, 노모를 둔기로 때려 중태에 빠뜨린 44살 김 모 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는 사채에 시달리는데다 중증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모셔야 하는 처지를 비관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4차례 자살을 시도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서복현 / sph_m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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