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교육계에는 각종 비리 사건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서울시교육청이 이 같은 교육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앞으로 비리 교직원이 발생한 학교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인사청탁에서부터 수학여행 업체 선정 비리까지.
교장 수십 명이 무더기로 징계를 받는 등 교육계는 지난 한 해 동안 각종 비리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앞으로는 이처럼 비리 교직원이 발생한 학교 이름이 인터넷을 통해 낱낱이 실명으로 공개됩니다.
▶ 인터뷰 : 송병춘 / 서울시교육청 감사담당관
- "(비리 학교를) 일반 시민들이 알게 함으로써 이런 문제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제보하는 등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모든 감사결과도 요약된 감사보고서 형태로 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려져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리 교원의 실명은 실정법 위반의 소지가 있어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시 교육청은 이와 함께 서울시내 171개 고교를 대상으로 이뤄진 사이버 감사결과도 공개했습니다.
특히, 학교 대부분이 가장 많은 비리를 낳은 학교발전기금 운용과 수학여행 관련 업체선정 내용 등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정 사학 10곳은 교육청의 요구에도 끝내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이들 사학에 대해 3월부터 종합감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 스탠딩 : 천권필 / 기자
- "서울시교육청의 이번 조치가 교육 현장에 만연한 비리 사슬을 끊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 chonkp@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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