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전사한 고 서정우 하사의 유가족이 고인의 모교인 단국대에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단국대는 고 서 하사 부모가 오늘(4일) 오후 고인이 재학했던 천안캠퍼스를 방문해 장호성 총장에게 장학금 천만 원을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고 서 하사의 어머니 김오복 씨는 "생전에 아들이 학비 걱정에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보며 안타까워했는데 이렇게라도 고인의 뜻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고 서 하사는 단국대 천안캠퍼스 법학과 1년을 마치고 2009년 초 입대했으며, 학교 측은 다음 달 18일 학위수여식에서 고인에게 명예 학사학위를 수여할 계획입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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