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헤어드라이기로 아파트 수도배관을 녹이다 불이 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오늘(16일) 낮 12시 37분쯤 서울 신월6동 한 아파트 2층에서 한 주민이 헤어드라이기로 얼어붙은 수도배관을 녹이다 계량기 보온재에 불이 붙어 2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앞서 오전 10시 33분쯤에도 인근 신월7동 한 아파트에서 주민이 헤어드라이기로 수도배관을 녹이다 불이 나 15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보온재 섬유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16일)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 상수도사업본부엔 무려 천 300여 건의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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