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연일 동장군이 맹추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호남 지역 역시 10여 년 만에 찾아온 한파에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10여 년 만에 찾아온 한파에 호남지역 시민들도 몸을 움츠렸습니다.
17일 새벽 전북 장수가 -19.7도까지 떨어지고 진안 -19도 전남 곡성 -13.3도 등 주말의 맹추위가 월요일 아침까지 이어졌습니다.
호남 20개 시군에 한파특보가 발효되고 추운 날씨에 동파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전북 350건을 비롯해 서해안 지역에 약 600여 건이 동파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오늘 오전 광주 서구 한 아파트에서는 수도관이 터져 대형고드름이 얼자 소방서에서 출동해 긴급 제거 작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또, 전북 고창에 18.2cm, 전남 영광에 15.5cm 등 많은 눈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호남은 지난해 연말 30cm 가까운 폭설로 큰 손해를 입어 현재 각 지자체가 각별한 주위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많은 시민들은 겨울을 만끽했습니다.
전북 덕유산 등 호남지역 4개 국립공원에 약 1만 2천여 명의 관광객이 찾았으며 각 스키장과 눈썰매장도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특히, 얼어버린 하천 등지에서 아이들은 눈썰매를 타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당분간 추위가 지속되겠다며 시설하우스 작물과 수동계량기 등 동파 사고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yskchoi@hotmail.com ]
▶ MBN 뉴스 더보기 Click !!!
▶ 매일매일 팡팡! 대박 세일! 소셜커머스 '엠팡(mpang.mbn.co.kr)' 오픈
▶ <코스피 2500p 향하여>상상 그 이상의 수익률, 눈으로 직접 확인하세요! 'MBN리치'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