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연일 맹추위가 이어지면서 한파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상수관이 깨져 시내 전역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던 김해시는 일부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참 손님이 북적일 시간. 하지만, 식당은 텅 비었습니다.
수돗물이 끊기면서 하나둘씩 문을 닫은 것입니다.
▶ 인터뷰 : 원형월 / 경남 김해시 삼방동
- "장사를 못 했습니다. 어제는 그냥 물 받아 놓은 걸로 조금 사용하고 있지만, 장사를 못 하고 있습니다."
깨진 상수도관을 긴급 보수한 경남 김해시는 오후 들어 저지대 지역부터 수돗물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고지대는 주민들 불편이 계속됐습니다.
서울에서는 수도계량기 동파가 급증했습니다.
이틀 동안 무려 1천 건이 넘는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고, 얼어붙은 수도배관을 녹이다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천700건 이상 발생한 경기도는 소방차, 펌프 등을 이용해 비상 급수나 배수 지원에 나섰습니다.
대구에서도 최근 사흘간 10년 만에 가장 많은 동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김남근 /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급수과
- "이번 추위로 계량기(동파사건이) 170건이 발생해 처리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계량기 동파를 예방하려면 내부는 헌 옷가지 등으로 덮어두시고…."
부산 지역은 영하 날씨에 항만 하역 작업이 차질을 빚었고 어선도 출항을 포기하는 등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하루였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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