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졸업식 '알몸 뒤풀이'로 물의를 빚었던 경기도 고양의 가해학생 2명에 대해 사과 편지쓰기 등이 부과됐습니다.
의정부지법 소년부 김용태 판사는 가해학생 15명 가운데 기소된 2명에 대해 청소년 참여법정을 열어 처벌 대신 6개 과제를 부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가해 학생들은 독후감, 사과편지 등 매일 특별 과제가 부과된 일기장 쓰기
이들이 과제를 두 달 동안 성실히 이행하면 재판은 종결되며, 그렇지 않으면 법원은 다시 정식 재판을 진행하게 됩니다.
한편, 재판부는 동두천 졸업식 뒤풀이 사건과 관련한 가해학생 19명에 대해선 사회봉사명령 등을 처분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