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 덕분에 바깥나들이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하루였습니다.
날씨만큼이나 포근했던 설 연휴 첫날 분위기를 김진일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 기자 】
모처럼 포근한 휴일이었습니다.
설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고향으로 떠난 줄 알았는데 서울 거리는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날씨도 포근한데다 긴 휴일의 첫날, 연인들이 이런 날을 놓칠 순 없습니다.
▶ 인터뷰 : 김규희 / 경기도 부천시
- "날씨가 좋아서 인사동에 나왔는데 사람들도 많고 외국인도 많고 해서 나들이하기에 아주 좋아요."
서울 시내 곳곳에 마련된 설맞이 행사에는 그 어느 해보다 사람들로 넘쳐났습니다.
아빠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은 처음 보는 윷놀이에 눈을 떼지 못하고,
큰 망치가 힙겨워보이지만 직접 떡을 메쳐보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한국을 처음 찾은 외국인들도 처음 보는 널뛰기에 도전합니다.
처음 해보는 한국 전통 놀이가 신기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케이미 / 말레이시아 관광객
-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거라 정말 신났어요. 처음 해보는 거예요."
이번 설 연휴는 내내 푸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친지들과 성묘를 가기에도, 가족, 친구들과 나들이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연휴입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