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북부 이와테 현에서 시신 300∼400구가 새로 발견됐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일본 자위대는 쓰나미로 엄청난 피해를 본 이와테현 리쿠젠타카타시 시가지 등지에서 한꺼번에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시 중심부의 슈퍼마켓이 입주한 빌딩은 3층까지 물에 잠긴 것으로 확인돼 쓰나미가 밀어닥쳤을 때 수많은 시민이 미처 대피하지 못한 채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NHK는 동북부 지방에서만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680여 명에 이르며, 센다이시 3천300명, 미나미 산리쿠초에서 2천100명 등 40여 곳에서 상당수가 여전히 고립 상태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