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자를 찾기 위한 구조 작업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각국의 구조대와 자위대가 투입됐지만 도시가 여전히 물에 잠겨 있어 생존자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시 전체가 물에 잠기면서 구조대원들은 자동차 대신 보트를 타고 노를 저어 움직입니다.
대다수 건물이 물에 잠겼고 높은 건물도 형태만 알아볼 수 있습니다.
다행스럽게 몸을 피한 주민이 흰 수건을 흔들며 필사적으로 구조를 요청합니다.
지붕 위에서 하염없기 구조를 기다리던 할머니들도 구명조끼를 입고 공포에서 벗어납니다.
혹시라도 남아 있을 생존자를 찾기 위해 구조대는 필사의 구조작업을 펼칩니다.
진흙 속에 파묻힌 자동차를 수색하지만 생존자는 없었습니다.
여전히 물이 빠지지 않은 데다 진흙이 주거지를 덮으면서 구조작업도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일본 구조대
- "지금까지 우리 구조대 팀은 아직 생존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
자위대와 세계 각국의 구조대가 속속 도착하면서 구조작업은 한층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