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점막이 손상돼 속이 쓰린 위궤양은 스트레스가 주원인입니다.
대체로 나이가 들수록 많이 발생하지만, 스트레스를 관리하지 못하는 젊은 층에서도 위궤양 환자가 많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위궤양으로 치료 중인 입사 4년차 직장인입니다.
조금만 신경을 써도 심하게 속이 쓰려 숨쉬기조차 힘들 정도였습니다.
▶ 인터뷰 : 김정하 / 위궤양 환자
- "쑤시는 것 같기도 하고…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아파요. 입사를 하고 뭔가 내가 생계, 돈을 벌어야 하고 이런 과정들과 안 해본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위궤양은 50대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지만, 젊은 층 환자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20대는 직장을 다니는 환자가, 직장을 다니지 않는 환자보다 많습니다.」
입사 뒤 변화된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민영일 / 비에비스나무병원 내과전문의
- "스트레스는 결국 우리 몸의 모든 저항력을 떨어뜨립니다. 특히 위 점막에 보호 능력이 감소돼요. 그래서 궤양이 생길 수 있는 소지가 증가되게 되는 거죠."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칙적인 식습관과 스트레스를 잘 푸는 생활습관이 필요합니다.
또 손상된 위 점막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 소염진통제와 술, 커피, 담배를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스트레스를 줄인다고 해서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면 오히려 위에 좋지 않은 만큼,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이나 취미 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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