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나라당이 호남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안상수 대표 등 지도부는 한결같이 지역주의 해소를 주장하며 석패율 도입을 약속했습니다.
심회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상수 대표는 호남 민심 잡기 목적으로 최고위원회를 전북 전주에서 열었습니다.
김무성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3역과 나경원 등 4명 최고위원,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등 당정 고위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일성은 지역주의 타파였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대표
- "우리 민주주의의 완성은 지역주의에 극복에 있다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 호남에서 지역주의를 극복해 주는데 앞장서주시길 바랍니다."
호남 발전을 위해 새만금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한나라당 원내대표
- "세계 속의 새만금 더 큰 전북이 되도록 충분한 국가적 지원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모든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한나라당이 살피고 하나하나 챙겨…."
무엇보다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석패율 제도' 도입을 서두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대표
- "아깝게 낙선한 인재들이 원내에 진출하게 된다면 정치선진화를 위해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입니다."
이에 대해 김완주 전라북도지사는 LH공사 본사 이전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완주 / 전라북도지사
- "저는 오늘 한나라당 지도부에 200만 도민의 이름으로 건의합니다. LH 이전문제도 정부가 발표한 원칙을 지킬 수 있도록 LH본사 분산
이에 대해 안 대표는 호남발전특별위원회에서 결정할 몫이라는 원칙론을 거론하며 직답을 피했습니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호남 챙기기에 나선 한나라당 지도부.
껄끄러운 현안은 뒤로 한 채 1시간 만에 돌아갔습니다.
MBN뉴스 심회무입니다.[shim21@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