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5일부터 경기도 안산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 행사인 경기국제항공전이 열리는데요.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각종 체험행사가 열려 인기라고 합니다.
윤지윤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엔진 출력이 높아지더니 이내 속도가 붙습니다.
땅을 박차고 이륙한 순간, 눈앞에 시화호가 손에 잡힐 듯 다가옵니다.
발아래로는 아파트 단지와 공장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경기국제항공전 본 행사에 앞서 마련된 경비행기 탑승 체험행사입니다.
10분 남짓 짧은 시간이지만 탑승자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 인터뷰 : 한상협 / 경기관광공사 기획총괄팀장
- "특별한 사연을 적어 탑승신청을 하면 행사 기간에 시화호 상공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 체험장.
기초교육을 받고 장비를 펼쳤지만 야속한 바람은 불어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바람을 받은 장비가 하늘로 떠오르자 이번엔 몸을 지탱하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교실에선 모형 비행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항공아카데미가 한창입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부품을 하나하나 조립하는 눈빛이 사뭇 진지합니다.
모두 국제항공전을 홍보하고자 마련된 사전 체험행사들입니다.
▶ 인터뷰 : 양창호 / 경기도 항공팀장
- "올해 3회째부터 처음 했는데 너무 사람들이 좋아해서 앞으로 더 늘릴 생각입니다."
사전행사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다음 달 열릴 본 행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