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는 신림동 한 모텔에서 52살 강 모 씨를 살해한 혐의로 중국 교포 47살 전 모 씨를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강 씨는 지난 27일 오후 1시 30분쯤 전 씨로부터 '환전하고 싶다'는 전화를 받고 모텔 객실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전 씨가 오후 3시 30분쯤 가방을 들고 혼자 모텔을 나가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며 그 사이에 강 씨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경찰은 또 전 씨가 당일 밤 중국 다롄으로 출국하면서 딸에게 1억 8천만 원을 건넨 것으로 파악하고, 인터폴 등을 통해 전 씨의 신병 인도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