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기술의 발달로 사람들의 수명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는데요.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을 조사한 결과가 나왔는데, 2년 연속 여든 살이라고 합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보건기구가 2009년 출생아를 기준으로 193개 국가의 평균 기대수명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평균 80세.
세계 20번째로 영국, 독일, 핀란드 등과 같았습니다.
지난해보다는 17위에서 3계단이 내려갔지만, 2년 연속 여든 살을 유지했습니다.
남성의 평균 기대수명은 지난해보다 1년 더 늘어난 76세로 높아졌습니다.
반면 여성은 지난해와 같은 83세였습니다.
조사 대상국 중 가장 기대수명이 긴 나라는 이번에도 일본과 산마리노가 1등을 차지했습니다.
평균 83세로, 일본의 경우 남성은 80세, 여성은 86세였습니다.
이어 호주와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스위스 등이 평균 82세까지 살 것으로 예상됐고, 캐나다와 프랑스, 뉴질랜드, 노르웨이 등은 81세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미주 지역이 76세, 서태평양과 유럽지역이 75세였지만, 아프리카 지역은 여전히 54세로 낮았습니다.
북한은 남성 67살, 여성 72살로 지난해보다 3살이 늘어난 평균 70세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