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서울지역에는 장대비가 쏟아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도로 곳곳에 정체가 이어졌는데요.
출근길 풍경을 강호형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 기자 】
시야 확보가 어려울 정도로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자동차 와이퍼가 분주합니다.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빗속에서 발길을 재촉했습니다.
▶ 스탠딩 : 강호형 / 기자
- "시간당 30mm의 큰 비가 내리면서 출근길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굵은 장맛비를 피하고자 잠시 처마끝에 서보기도 하지만 좀처럼 빗줄기는 가늘어질 기세가 보이지 않습니다.
눈에 띄는 새로운 출근길 풍경은 단연 복고풍 장화 패션입니다.
▶ 인터뷰 : 송은주 / 직장인
- "요즘 장화가 패션 아이콘인데 패션도 따라가면서 물도 젖지 않고…."
▶ 인터뷰 : 민정홍 / 직장인
- "우선 발이 안 젖어서 회사 업무하는데도 찝찝하지 않고 좋은 것 같아요."
혹시라도 생길 빗길 미끄럼 사고 위험에 도로를 가득 메우던 퀵서비스는 평소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 인터뷰 : 적극건 / 퀵서비스 운행
- "길을 가다가 커브길이 있잖아요. 그러면 미끄러질까 봐 조심하죠."
출근길 사랑받던 청계천은 인도까지 물이 넘치며 전면통제 됐습니다.
폭우로 갑자기 불어난 빗물이 흡사 급류를 연상케 합니다.
거센 장맛비로 출근길 곳곳이 심한 정체를 빚었고 퇴근길 교통도 극심한 정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