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출범 1년을 맞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새 정치 지형을 만들고, 나라의 명운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투표 결과에 책임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선 5기 지방자치 출범 1년을 맞아 MBN에 출연한 오세훈 서울시장.
무상급식을 둘러싼 시 의회와의 갈등에 대해 사죄부터 했습니다.
하지만, 나라의 미래가 달렸다며, 주민투표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나라의 명운을 가르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아마 부자에게까지 줄 필요 없다고 결론나면 내년 여야를 막론하고 공약경쟁에 상당한 변화가 올 것입니다."
투표율이 33%에 못 미처 결국 부결될 것이란 지적에 오 시장은 투표 결과에 대해 반드시 책임지겠다며 자신감을 내보였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4·27 재보선에서 중구청장 선거 투표율이 31.4%였습니다. 1/3 넘기는 건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 (투표결과에 대해)어떤 형태로 책임질 것인가 여러 가지 생각 중입니다."
대권 출마와 관련한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내년 총선 전까지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내 다른 대권주자에 대한 평가도 나왔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미래형 지도자로 추켜세웠고, 김문수 경기도 지사는 주민투표를 비판해 섭섭하지만 좋은 정치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뉴욕, 동경, 파리, 런던에 이은 세계 5위까지 끌어올리겠다면서 남은 민선5기 포부를 밝혔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