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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취식과 무임승차, 무차별 폭행으로 동네 주민들을 괴롭힌 '동네 무법자'가 구속될 처지에 놓였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9일 택시비나 식비를 요구하는 식당 종업원과 택시기사 등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폭행ㆍ사기)로 김모(4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6일 오후 9시 20분께 광주 북구 오치동 모 아파트 앞까지 택시를 타고 가서 택시비 4천500원을 요구하는 기사를 폭행했다.
경찰서에 끌려간 김씨는 조사를 받고 풀려났고 다음날 오전 2시 50분께 오치동 한 식당에서 밥과 술을 먹고 식비 3만원을 달라는 여종업원(47)을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하고 이를 말리는 여자 손님(3
김씨의 무법행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씨는 휴대전화 대리점 여직원이 불친절하다고 폭행하고, 동사무소, 영세주점 등에서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기초생활 수급자인 김씨는 인근 주민 사이에서 '오치동 무법자'로 불리며 악명이 높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