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경 수사권 조정 수정안과 관련해, 이귀남 법부무 장관이 검사장급 간부와 긴급 회동을 가졌습니다.
김준규 검찰총장도 오는 4일쯤 거취를 포함한 자신의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사권 조정 수정안을 둘러싼 검찰 내부의 움직임이 심상찮습니다.
이귀남 법무부장관은 오늘 오전 대검 간부들과 시내의 한 장소에서 긴급회동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어제 사의를 나타낸 김홍일 대검 중수부장 등 검사장급 간부들이 참석했습니다.
계속되고 있는 검찰의 집단반발과 관련해 이 장관이 직접 사태해결에 나선 것입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도 직접 김준규 검찰총장에게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세계검찰총장회의 개막식을 찾은 이 대통령은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는 입장을 김 총장에게 전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총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다는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김 총장은 대검 대변인을 통해 국회 법사위의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
그러면서 다음 주 월요일쯤 자신의 거취를 밝히겠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일단 국제 행사는 마무리 지은 뒤, 자진사퇴할 수 있다는 뜻으로도 풀이되는 발언입니다.
한편, 국회는 오후 2시부터 본회의를 열고 수사권 조정안 통과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