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은 고발장에서 "의료진의 명백한 의료 사고로 박 씨가 사망했다"면서 "유족을 기만한 병원 관계자의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병원 측은 "수술 중 십이지장에 천공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미리 동의를 받았고, 다발성 장기부전 상태에서 호흡기가 빠져 상태가 악화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1962년 KBS 공채 탤런트 1기인 박 씨는 신우암 초기 판정을 받고 지난 4월 로봇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뇌사 상태에 빠져 5월 16일 별세했습니다.
[ 정주영 / jaljalara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