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는 오늘(4일) MBN에 출연해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다시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통령이 세종시 이전에 따른 공무원들의 우려와 불안 요소를 없애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선 5기 1년을 맞아 MBN에 출연한 안희정 충남도지사.
안 지사는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재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수도권 발전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청와대와 국회도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충남도지사
- "장차 수도를 옮기려면 헌법을 개정해야 된다던 헌법재판소의 판결은 다시 또 저는 재심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세종시 건설은 대통령의 임무라며, 세종시 이전에 따른 공무원 불안 등 우려 사항은 대통령이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동안 아쉬운 점으로는 정부의 4대강 사업과 관련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점을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충남도지사
- "어떤 대안을 가지고 정부에게 제안을 요청했지만, 정부에서는 한차례의 대화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참 유감스럽습니다."
대권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부름과 책임을 질 시기가 되면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지사는 행정혁신과 농정혁신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며, 남은 임기에 대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