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총기사고의 주원인으로 지목된 기수열외의 실태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작년 한 해병 부대에서는 매달 1인당 3만 원씩 걷어 성매수를 하는 이른바 '성매매 계'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A 상병이 기수열외 대상이 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올해 초엔 해병대 사병 복무를 마치고 부사관이 된 B 하사가 병
그는 자신의 부대에서 후임병이 선임병의 구두를 닦는 등의 관행을 금지했다가 선임병들의 지시로 기수열외 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인권센터 관계자는 "기수열외는 왜곡된 남성성이 반영된 악습일 뿐"이라며 군 지휘부는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