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여파로 한우 소비가 크게 줄고 사료 값마저 올라 한우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경상북도와 한우협회가 한우 할인 판매에 나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6월 말 현재 산지 한우가격은 376만 원.
구제역이 덮치기 전인 지난해 11월 말 490만 원보다 무려 23.3% 떨어졌습니다.
출하량은 늘었지만, 소비는 줄고 사료 값마저 오르면서 한우 농가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한우 농가를 돕고자 경상북도가 한우 시식 행사를 열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한우 농가도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을 한다든지 또 범정부적으로 소고기 먹기 운동도 펼쳐서 제대로 값을 받을 수 있는 이런 종합적인 대책을…."
한우협회도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시중가격보다 28% 싸게 파는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전영한 / 한우협회 대구·경북지회장
- "저희 축산농가에서는 한우소비촉진을 하려고 이 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소비촉진을 위해서 한우 농가들이 경상북도와 같이 힘을 합쳐서 지역 농협하고 열심히…."
경북도와 한우협회는 앞으로 학교 급식용 한우 고기를 저렴하게 제공해 한우농가도 돕고 안전한 급식재료도 확보하는 윈-윈 전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