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있으면 아이들 여름 방학이 다가오는데요,
경기도가 국내 최고의 영화사와 함께 만든 애니메이션 한 편 같이 보는 건 어떨까요?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양계장을 탈출해 세상 밖으로 나온 암탉과 청둥오리의 꿈과 자유를 담은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경기도가 2007년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신화창조 프로젝트'의 첫 결과물입니다.
100만 부를 돌파한 황선미 작가의 베스트셀러 동명 소설을 영화 한 작품으로, 메이저급 영화사들이 시도하는 '선 녹음·후 작화' 방식이 특징입니다.
▶ 인터뷰 : 오성윤 / 감독
- "손으로 직접 그린 아주 정서가 듬뿍 배져 있는…영화 내용이 그런 것 하고 잘 어울리거든요."
▶ 인터뷰 : 심재명 / 명필름 대표
- "여름방학 때 많은 어린이가 볼 수 있어야 하는 시즌에 개봉해서 해서…그들(할리우드)과 경쟁해도 얼마든지 완성도 측면에서 자신 있다고 생각해서…."
목소리 연기는 주인공 암탉에 문소리를 비롯해 유승호, 최민식, 박철민 등 국내 대표 배우들이 맡았으며, 인기 가수 아이유가 주제가를 불렀습니다.
경기도는 총 제작비 30억 원 가운데 5억 7천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 인터뷰 : 성열홍 / 경기도 디지털콘텐츠진흥원장
-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앞으로 드라마, 영화, 게임, 스마트 미디어의 다양한 융합콘텐츠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서 (경기도가) 국제 한류를 선도하는 데 일조하도록…."
경기도는 이번 작품을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에 투자해 한류 중심에 우뚝 서겠다는 각오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cs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