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물자를 납품하는 업체가 품질 조사 업무를 담당하는 국방기술품질원 연구원을 상대로 수천만 원대의 금품을 건네다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군수물자 납품을 위해 로비를 벌인 혐의로 업체 대표 61살 조 모 씨와 조 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국방기술품질원 연구원 60살 박 모 씨를 구속
조 씨는 지난 2008년 10월 자신이 운영하는 군수업체가 납품 계약을 유지하도록 박 씨에게 8천여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조 씨의 군수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조 씨와 박 씨를 체포한 뒤,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어 지난 11일에 구속했습니다.
[ 엄민재 / happymj@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