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제기된 '불량 수능 샤프' 논란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값싼 중국산 제품을 구매했기 때문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의 기관운영감사 결과에 따르면 샤프펜슬 선정 업무에 참여한 평가원 A 실장이 국산 제품을 써야 하는 규정을 무시하고 중국산 샤프펜슬 2종을 제출한 B사를 입찰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싼 값을 써낸 B사가 낙찰됐고, 그 결과지난해 수능에서 수험생의 70%가 샤프펜슬의 품질에 불만을 제기하는 등 물의를 일으켰다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