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숍에 들어가 김치를 요구하며 행패를 부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21일 술에 취해 여성 종업원이 있는 식당과 커피숍 등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김모(50)씨를 업무방해 및 공갈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8일 오후 3시20분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청주시 상당구의 한 슈퍼마켓 주인에게 이유 없이 욕을 하며 소주병으로 내리치려 하는 등 이 일대 식당과 커
특히 김씨는 커피숍에 들어가 여성 종업원에게 김치를 달라고 시비를 건 뒤 평소 갖고 다니는 흉기를 꺼내 들어 소란을 피우며 영업을 방해한 사실도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면서도 일부 혐의에 대해 시인했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