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천억 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국세청으로부터 고발된 선박업체 시도상선의 권혁 회장이 오늘(25일)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변호사 1명과 함께 출석한 권 회장은 탈세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또, 최근 불거진 수백억 원대 비자금 조성이나 보험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이 알아서 처리할 것'이라며 입을 닫았습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9천억 원대의
국세청은 지난 4월 권 회장이 국내에 근거지를 두고 있음에도 탈세 목적으로 조세피난처에 거주하며 사업하는 것처럼 위장해 9천억 원의 세금을 탈루했다며 사상 최대 액인 4천101억 원의 세금을 추징하고 권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